담쟁이/청소년 교양물

마음알기, 자기알기 (2003)

실천문학 2013. 7. 30. 13:20

 

 

 

   

 

 

 

노트 한 권을 들고 ‘나’의 존재를 찾아 떠나자!
청소년들이 자신의 마음을 들여다보고, 원하는 바를 찾아내어 인생을 설계할 수 있도록 씌어진 책이다. 간단한 심리학적 이론을 소개하면서, 각 장마다 실제 글쓰기 연습란을 마련하여 청소년들이 스스로 원하는 참모습을 발견하도록 했다. 일선 교육 현장에서 꾸준한 사랑을 받고 있는 책이다.


정권이 바뀔 때마다 전인교육이라는 명목하에 새로운 교육정책들이 만들어지고 시행되어 왔지만, 이른 새벽부터 늦은 밤까지 입시 전쟁터로 내몰리는 우리 청소년들의 현실은 그다지 바뀐 것 같지 않다. 0교시 수업부터 밤늦은 학원 수업까지 ‘공부’에 매달려 사는 그들이지만, 자신이 ‘무엇을 위해’ 공부하는지, ‘어떤 사람이 되기 위해’ 공부하는지 알고 있는 청소년들은 과연 몇 명이나 될까?
영어나 수학 같은 지식보다도, 자신의 마음을 들여다보고 인생에 관한 계획을 세우는 일이 중요한 청소년기의 귀한 시간을 우리 어른들이 빼앗아간 것은 아닐까?

인생의 설계도가 필요한 청소년들을 위하여
이 책은 청소년들을 위한 책이다. 자신의 마음을 들여다보고 삶의 의미를 발견하여, 앞날을 설계하는 데 도움을 주고자 기획되었다. ‘살아가는 데 필요한 모든 것은 학교에서 가르쳐준다고 믿고 있었’으나 정작 사회에 나와 현실에 부딪쳤을 때 ‘인생은 교과서대로 되지 않는다’라는 것을 깨닫고 당황했다는 지은이가 청소년들에 대한 애정과 정성을 담뿍 담아 집필하였다.
청소년들을 위한 학습서와 참고서가 서점마다 넘쳐나도 정작 청소년들에게 절실한 마음의 공허함이나 인생의 고민을 헤아리고 채워줄 서적이 드문 요즈음, 세상 속에서 삶의 의미를 찾아가기 위해 고군분투하는 청소년들에게 이 책이 그 해답을 찾는 데 작은 도움이 되길 바라며, 더불어 기획단계에서부터 청소년들의 눈높이에서 씌어지고 청소년들의 고민을 헤아리고자 시도한 이러한 노력이 앞으로 청소년 서적의 서가를 채우는 데에 작은 전범(典範)이 되기를 바란다.

자신의 과거와 현재, 그리고 미래를 찾아 떠나는 여행
이 책은 해박한 심리학적인 지식을 기초로 하여, 글쓰기를 통해 표현된 자신의 심리와 욕구를 알아보는 형식을 취하고 있다. 그렇다고 심리학의 이론만을 늘어놓고 있는 것은 아니며, 글쓰기 요령만을 설명하고 있는 것도 아니다. 심리학에 대한 기초적인 이해가 필요한 장(章)에서는 프로이트와 융의 간단한 이론의 소개와 더불어 각 사회단체나 청소년들을 대상으로 강의해 왔던 경험을 바탕으로 의견을 제시하고 있으며, 각 장의 말미에는 실제로 글을 써보는 ‘연습’란을 마련하였는데, 청소년들이 쓴 예문을 실어 청소년들이 쉽게 살펴보고 또 스스로 시도해 볼 수 있도록 배려하였다.
물론 이 책이 삶의 모든 문제를 해결하는 만병통치약을 손에 쥐어주는 것은 아니며, 또한 이 책에서 연습하는 글쓰기에도 정답이란 없다. 이 책의 목적은, 자신에게 이르는 도구로써 이 책과 노트를 준비한 뒤, 자신의 과거와 현재, 그리고 미래를 찾는 여행을 떠나는 데 있다. 청소년들은 이 여행의 종착지에서 “자신을 아는 것, 타고난 본래의 자기와 갈등을 일으키지 않고 자유롭게 사는 방법, 다른 사람들과 조화를 이루며 생활하기, 자기만의 삶의 의미를 깨닫고 그에 어울리는 만족스러운 생활을 설계하는 일”에 이르게 되고, 영어나 수학을 배우는 것보다 훨씬 더 중요하고 절실한 경험을 체득하게 될 것이다.

각 장의 내용과 구성
'내 마음의 지도'에서는 개인의 퍼스낼리티를 구성하는 의식과 무의식 등을 알아보고, 자신의 마음속에 내재한 의식과 무의식, 그림자 등을 살펴보는 연습을 한다.
'나의 욕구 알기'는 인간이 가지고 있는 다섯 가지 욕구 즉 생존, 사랑, 힘, 자유, 즐거움의 욕구가 무엇인가에 대해 공부하고 자신의 다섯 가지 욕구를 들여다보는 연습을 하는 장이다.
'저마다 다른 성격들'에서는 인간의 마음의 두 가지 태도(외향형, 내향형)와 네 가지 기능(사고, 감정, 감각, 직관), 그리고 여덟 가지 성격 유형에 대해 알아본다. 이를 통해 자신이 속한 성격 유형이 무엇인지 가늠하게 되며 또한 자신의 주변 사람의 성격 유형을 짐작할 수 있다.
누구에게나 ‘나는 어떤 사람이다’라고 생각하는 모습이 있는데, '내 마음에 비친 나'는 스스로 생각하는 자신의 모습을 파악하는 장이다. 특히, 성장과정 속에서 자연스럽게 형성된 자아상을 돌아봄으로써 스스로를 낮추어 생각하거나 왜곡했던 것을 치유하고, 주변 사람들과 나와의 관계를 생각해 본다.
'인생의 여러 단계'에서는 인생을 어린 시절, 청년기, 장년기(미래)의 세 가지 시기로 나누어 각각의 시기를 반추하고 글을 써봄으로써 스스로의 미래를 그려보는 장이다.
지은이는 사람들이 느끼는 불행감의 대부분이 스스로를 제대로 알지 못하기 때문인 경우가 많다고 생각하는데, '숨은 나의 발견'은 자기 자신이 갖고 있는 감정이나 생각을 가감없이 들여다보기 위한 장이다. 특히, 앞장들에서는 마음을 조각조각 나누어 분석하는 방법으로 들여다보았다면, 여기서는 획기적인 글쓰기 방법을 통해 연역적이고 통합적으로 마음을 들여다보는 연습을 한다.
'나의 인생관'은 ‘내 인생에서 가장 소중한 것을 발견하는 한 방법’을 욕구.바람. 지각 탐색하기(Want)와 행동과 행동방향 탐색하기(Doing), 바람. 행동. 계획에 대한 자기 평가 하기(Evaluation), 계획하기(Plan)로 나누어 써보고, 그것을 바탕으로 미래의 계획을 세울 때 필요한 방법을 제시한다.
'자기 표현-라이프 스토리 쓰기'는 한마디로 앞서 연습한 모든 것을 완성하는 장이다. 자서전과는 다르게, ‘내가 인생에서 가장 소중하다고 생각하는 것’을 곰곰이 들여다보고, 앞으로의 삶을 위해 젊은 시절의 한 고비를 제대로 정리한다는 편안한 기분으로 스스로를 글로 표현하도록 했다.

이남희
1958년 부산에서 태어나 충남대학교 철학과를 졸업하고 서울에서 중학교 교사를 지냈다. 1986년 『여성동아』장편공모에 『저 석양빛이 당선되어 등단하였고, 소설집 『지붕과 하늘』『개들의 시절』『사십세』 『플라스틱 섹스』장편소설 『바다로부터의 긴 이별』, 『산 위에서 겨울을 나다』등이 있다. 현재 창작활동에 전념하면서, 일반 사람들이 쉽게 접근할 수 있는 글쓰기 방법에 관한 강연도 하고 있다.

내 마음의 지도
의식
개인 무의식
페르소나
그림자
아니마와 아니무스
집단 무의식
연습

나의 욕구 알기
생존에 대한 욕구
사랑과 소속에 대한 욕구
힘에 대한 욕구
자유에 대한 욕구
즐거움에 대한 욕구
연습

저마다 다른 성격들
마음의 두 가지 태도 - 외향성, 내향성
마음의 네 가지 기능 - 사고, 감정, 감각, 직관
여덟 가지 성격 유형
연습

내 마음에 비친 나
자아상
낮은 자아상
심리적 방어기제
연습

인생의 여러 단계
어린 시절 | 연습
지금, 청년기 | 연습
장년기, 그리고 미래 | 연습

숨은 나의 발견
자유 연상법 | 연습
창조성의 물꼬 트기 | 연습
꿈일기 쓰기 | 연습

나의 인생관
내 인생에서 가장 소중한 것을 발견하는 방법
계획을 세울 때 필요한 열 가지
연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