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생님과 함게 읽는 김소월 (2011)
우리 민족의 혼과 정서를 아름다운 시어로 노래한 소월의 각 시편들에 시인 도종환 선생님의 해설을 붙여 엮은 시집. 김소월의 시 115편이 짧은 해설과 함께 실려 있다. 우리 시대의 탁월한 서정 시인으로 손꼽히는 도종환 시인이 각별한 애정을 담아 붙인 해설들은 시 한편 한편을 이해하는 데 한결 특별한 감동을 준다.
서울시교육청 선정 청소년권장도서
우리 민족의 혼과 정서를 아름다운 시어로 노래한 소월의 각 시편들에 시인 도종환 선생님의 해설을 붙여 엮은 시집. 김소월의 시 115편이 짧은 해설과 함께 실려 있다. 우리 시대의 탁월한 서정 시인으로 손꼽히는 도종환 시인이 각별한 애정을 담아 붙인 해설들은 시 한편 한편을 이해하는 데 한결 특별한 감동을 준다.
저자 김소월
1902년 평북 구성군의 외가에서 출생. 본명은 김정식.
정주 오산학교에서 스승 김억의 영향을 받아 시를 쓰기 시작해 1920년 「낭인의 봄」등을 『창조』5호에 발표하면서 등단했다. 1923년 배재고보를 졸업하고 고향에서 아동교육에 종사하였으나, 1934년 33세의 젊은 나이에 요절하였다. 1925년 시집 『진달래꽃』이, 1939년에는 김억에 의해 유작시 등을 모은 『소월시초』가 간행되었다.
엮은이 도종환
1954년 충북 청주 출생. 충북대 사대 국어교육과 및 동 대학원에서 박사과정을 수료했다. 1984년 동인지 『분단시대』를 통해 작품활동을 시작하였다. 1985년 첫시집 『고두미 마을에서』를 시작으로 『접시꽃 당신』, 『내가 사랑하는 당신은』, 『지금 비록 너희 곁을 떠나지만』 등을 펴냈다. 산문집으로 『지금은 묻어둔 그리움』, 시선집 『울타리꽃』등이 있다. 1990년 제8회 신동엽창작기금을 받았다.
1. 무척 그리다가 잊었노라
먼 후일
님에게
못 잊어
예전엔 미처 몰랐어요
옛이야기
님의 노래
부모
님의 말씀
풀 따기
개여울
해가 산마루에 저물어도
밤
자나 깨나 앉으나 서나
가는 길
나는 세상 모르고 살았노라
맘에 속의 사람
벗 마을
2. 말없이 고이 보내드리우리다
진달래꽃
접동새
산유화
왕십리
두사람
산
나무리벌 노래
길
삭주구성(朔州龜城)
춘향과 이도령
고독
잠
산 위에
비단안개
가을 아침에
반달
원앙침(鴛鴦枕)
거친 풀 흐트러진 모래동으로
오과(午過)의 읍(泣)
야(夜)의 우적(雨滴)
초혼(招魂)
3. 그대가 세상고락 말하는 날 밤에
귀뚜라미
금잔디
엄마야 누나야
오시는 눈
설움의 덩이
낙천(樂天)
부엉새
깊고 깊은 언약
함구(緘口)
배
무제
늦은 가을비
자주 구름
붉은 조수
천리만리
새벽
여수(旅愁)
드리는 노래
달맞이
제비
봄도 깊었네
작은 방 속을 나 혼자
벗과 벗의 옛님
후살이
생(生)과 사(死)
죽으면?
4. 그대 가자 맘속에 생긴 이 무덤
외로운 무덤
무제
고적한 날
첫 치마
님와 벗
봄바람
사랑의 나물
만나려는 심사
등불과 마주앉았으려면
무제
봄 밤
잊었던 맘
봄 비
그를 꿈꾼 밤
바다가 변하야 뽕나무밭 된다고
나의 집
구름
바리운 몸
동경(憧憬)하는 애인
가는 봄 삼월
눈물이 수르르 흘러납니다
무제
꿈꾼 옛날
이불
무제
5. 바라건대는 우리에게 우리의 보습 대일 땅이 있었더면
옷과 밥과 자유
바라건대는 우리에게 우리의 보습 대일 땅이 있었더라면
밭고랑 위에서
물마름
가련한 인생
길차부
꿈자리
깊은 구멍
기회
넝쿨타령
이요(俚謠)
항전애창(巷傳哀唱) 명주딸기
칠석(七夕)
생의 감격
신앙
대수풀 노래
성색(聲色)
고향
상쾌한 아침
비오는 날
건강한 잠
마음의 눈물
농촌 처녀를 보고
봄과 봄밤과 봄비
무제
제이, 엠, 에쓰
해설 : 소월의 시에서 시작하자 / 도종환
연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