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나라 해양문화 : 해양문화 지표보고서 (1) 서해안편 경기.충청 (2000)

 

 

 

 

  

 

 

 

국토는 우리 생활 터전이며 그 안에는 우리 고유의 문화가 녹아 있다. 이 책은 지표조사를 통해 우리 나라 최대 갯벌이자 세계 5대 갯벌 중 하나로 평가받고 있는 경기만과 서해안 갯벌의 생태적, 경제적, 문화적 가치를 평가하여, 그 면모를 제대로 이해할 수 있도록 할 것이다.

그동안 바다의 가능성과 중요성에 대한 논의는 많았다. 하지만 해양문화에 대한 자료는 지역군지나 시지 정도에서 찾아볼 뿐이었으며 단편적이고 개별적인 수준에 머물고 있었다. 바다로 둘러싸인 반도의 나라에서 해양문화에 대한 전국적이고 전면적인 지표조사가 실시된 사실이 없다는 것은 성실성이 쇠하고 명분만이 성했던 우리의 모습을 반성케 한다. 이 책은 해양문화에 대한 최초의 종합보고서로서, 해양문화에 대한 폭넓은 자료와 연구를 토대로 해양의 위치와 역할을 새롭게 인식하고 우리나라의 해양의 중요성과 가능성을 더욱 환기시킬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이 책은 지표조사의 순서에 따라 해양문화와 관련된 선사 유적부터 시작하여 관방 유적, 읍성과 유교 유적, 해양 유적의 역사적 자료와 더불어 해양 생태계인 갯벌과 서식 동식물들, 그리고 해수욕장을 비롯한 관광자원, 도서 형성 형태까지를 총괄하여 수록하였다. 이는 전국 해양문화유산의 보호 및 문화재 지정의 귀중한 자료가 됨은 물론이고, 친수지역의 관광문화사업에도 유용할 것이며 전국 어항 어촌의 다기능 통합개발의 좋은 자료가 될 수 있을 것이다. 또한 대중적인 해양문화 관광가이드북으로서도 활용될 수 있을 것이다.

21세기는 해양시대가 열릴 것이라는 관망과 함께, 개발과 보존이 첨예하게 대립되고 있는 곳이 바다이다. 특히 우리나라 서해안은 세계 5대 갯벌의 하나이며 생태계의 보고이다. 그리고 문화의 발전에 따라 보는 관광에서 즐기는 관광으로, 그리고 미개척의 공간으로 생활터전이 변해가고 있는 것이 사실이다. 따라서 최근 문제시되고 있는 '새만금 사업'처럼 개발이냐 보존이냐 하는 문제는 더욱 심각한 과제로 남아 있다. 이러한 과제를 올바르게 풀어나가는 길은 해양문화에 대해 정확하게 인식하고 판단하는 것이다. 그래서 생태적, 경제적, 문화적 가치를 제대로 이해함으로써 해양문화와 부가가치의 중간 점을 찾아낼 수 있을 것이다. 이 책은 단순한 학술보고서를 넘어 우리나라의 가능성을 판단하는 지침서가 될 것이다.

해양문화재단 엮음

1. 김포·강화
선사 유적
관방 유적
읍성 및 유교 유적
불교 유적
해양 유적
해양 신앙

2. 인천·시흥 및 옹진 도서
선사 유적
관방 유적
읍성 및 유교 유적
해양 신앙

3. 안산·화성·평택
선사 유적
관방 유적
불교 유적
고건축
해양 신앙

4. 아산·당진
선사 유적
관방 유적
읍성 및 유교 유적
불교 유적
해양 유적
해양 신앙 및 놀이

5. 서산·태안
선사 유적
관방 유적
읍성 및 유교 유적
불교 유적
해양 유적
해양 신앙 및 놀이

6. 홍성·보령·서천
선사 유적
관방 유적
읍성 및 유교 유적
불교 유적
해양 유적
해양 신앙

7. 서해안의 해수욕장
경기도의 해수욕장
충청도의 해수욕장

8. 경기·충청도의 갯벌
인천광역시
경기도
충청남도

9. 서해안의 동식물
서론
갯벌
동물상
서해안의 식물
서해안의 플랑크톤

10. 서해안의 천연기념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