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천의 문학/소설

내일이 아름다운 이유 (1998)

실천문학 2013. 8. 5. 14:32

 

 

 

 

          

 

 

 

 


상처를 안고 살아가는 모든 이들을 위한 최민주의 우화소설.
정신적 진화를 꿈꾸는 뇌성마비 원숭이 시몽과 하늘을 날고 싶어하는 앉은뱅이 타조 비비가 펼치는 아름다운 이야기를 통해, 정신적 혹은 육체적으로 부족함이 있더라도 더불어 사는 삶과 강렬한 희망을 통해 밝은 내일의 꿈을 이룰 수 있다는 것을 이야기한다.


'갈매기의 꿈'과 견줄 만한 놀라운 우화!
『내일이 아름다운 이유』는 두 장애자를 주인공으로 하여 그들이 험난한 세상에서 꿈을 잃지 않고 살아가는 모습을 그린 감동적인 우화소설이다.
정신적 진화를 꿈꾸는 원숭이 시몽은 하늘을 날고 싶어하는 앉은뱅이 타조 비비에게 이렇게 말한다. "비비, 쓰러지지 않고는 바로 설 수 없다"고. 육체적 장애를 지니고 사는 이들의 힘겨운 삶의 무게가 우리에게 미세한 울림을 전해준다.
또한 시몽과 비비가 꿈을 이루는 과정에서 만나게 되는 사자, 은빛여우, 말, 들소, 캥거루 등은 지난한 삶을 통해 덧씌워지는 우리들의 많은 욕심과 비겁함, 그리고 어리석음을 시사하며 우리의 참모습을 되돌아보고, 이기적인 일상을 반성하게 한다.

 

글 김승전
1960년 출생으로 강원대학교 경제학과를 졸업했다. 1992년 우화 『파란 구슬』을 쓰면서 작품활동을 시작했고, 『일간스포츠』에 「생각하는 사람들」을 연재했다.

그림 최민주
1964년 출생으로, 1994년 '한국출판미술대전' 황금도깨비 부문 우수상을 수상했다.
출판미술협회 회원이며, 그린 책으로는 『플루타르크 영웅전』, 『365일 동화』, 『시장나들이』, 『잘못 쓰면 위험한 영어』 외 다수가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