계간 실천문학

계간 실천문학 소개

실천문학 2013. 7. 29. 16:49

 

 

 

 

 

 

▶ 민족문학의 태동과 고난, 역사와 미래를 함께 한 계간 『실천문학』

 

『실천문학』은 1980년 3월, 비상계엄하의 암울한 상황에서 민족민중문학론과 실천론에 입각하여 부정기 간행물로 출발하였습니다. 초대 편집위원에는 고은, 박태순, 이문구, 송기원, 이시영 등 자유실천문인협의회의 인사가 중심이 되었고, 1985년 최원식, 성완경, 이건용, 오종우, 이장호, 채희완 등의 편집위원을 거치며 계간지로 전환하였습니다. 1990년 김영현 주간 체제로 전환하면서 김태현, 최두석, 윤지관, 김철 씨가 편집위원을 맡았고, 2001년 황광수 주간을 비롯하여 김재용, 방현석, 양진오, 서강목, 이선옥 씨가 편집위원을 이어오다 2005년, 방현석, 박수연, 고명철, 오창은, 김선우 씨가 새롭게 편집위원으로 위임되며 현재의 체계로 전환하였습니다.

초대 대표는 소설가 고(故) 이문구 선생이 맡았고 송기원 씨를 거쳐 현재는 소설가 김영현 씨가 대표직을 맡고 있습니다.

박태순은 "'실천'이라는 것은, '순수/참여'가 문학 자체를 고립된 어떤 것으로 사회와 분리시키고 도리어 삶과 분리를 시킨 점이 있었던 것을 이제 한계로 인식한 바탕에서 나온 개념"이라고 말한 바 있습니다. 『실천문학』은 삶과 문학, 문학과 사회의 변증법적 통일이라고 이름할 수 있는 창간정신을 오늘의 시대에 맞춰 새롭게 구현하고 있습니다.

 

▶ 진정한 문학의 창조와 실천에 힘써 온『실천문학』

 

이러한 탄생 배경과 역사를 가진 『실천문학』을 거친 문인들은 지금도 한국 문단 곳곳에서 활약하고 있습니다. 소설가로는 이문구, 박완서, 송기숙, 현기영, 박태순, 송기원, 김영현, 방현석, 정도상, 김남일, 이남희, 정지아, 이대환, 전성태, 김형수 등의 문학작품들이 『실천문학』을 통해 발표되며 우리 문단에 새로운 전범을 만들어왔으며, 시인으로는 김남주의 옥중시를 비롯하여 고은, 김지하, 최하림, 조태일, 하종오, 민영, 임동확, 도종환, 김용택, 곽재구, 유용주, 박영근 등의 옥고들이 우리의 민족시단을 풍성하게 하였습니다.

또한 친일문인·문학작품선, 북한문학작품선, 재일동포작품선 등의 굵직굵직한 기획을 통해 화제를 불러일으키며 민족문학의 거대한 줄기로 성장했습니다.

21세기를 맞이한 『실천문학』은 진정한 민족문학의 창출·실천에 힘써온 지난날의 아름다운 전통에 힘입어, 모국어의 아름다움을 지켜내며 민족 현실의 구체성에서 비롯한 새로운 문학 창조를 위해 발걸음을 내디뎌가고 있습니다.

 

▶ 시대 담론의 산실 『실천문학』

 

우리가 처한 현실과 밀접한 관련이 있는 담론들을 특집, 기획, 대담 등을 통해 내놓으며 문학뿐만이 아니라 문화와 사회 전반에 걸쳐 생산적인 토론문화 발전에 기여해 왔습니다.

1980년대에는 분단문화와 통일문화, 외세와 자주, 리얼리즘 논쟁 등을 일으키며 민족문화 논의의 밑거름이 되었으며, 1990년대에는 근대성·탈근대성, 지방자치 시대의 지역문학, 사회주의 국가들의 몰락과 함께 퇴조하는 민중성·거대 담론들의 위기를 진단하고 새로운 진로를 모색하였습니다. 2000년대에 들어서는 동북아 시대의 평화를 위한 구상, 미국의 세계화 전략과 민족의 운명, 북한의 변화와 한반도 평화정착, 이라크전쟁 이후의 세계와 한반도 등의 깊이 있고 참신한 기획으로 이어져오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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