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천의 문학/시

정신은 아프다 (1996)

실천문학 2013. 8. 9. 13:28

 

 

 

 

 

 

          

 

 

 

 

 


제2회 실천문학 신인상 수상시집.

이용한은 1995년 '제2회 실천문학 신인상'으로 작품활동을 시작했다. 당시의 심사평을 보면 "일상의 정서와 그것에 대한 지적 분석을 시의 언어로 환치시키는 수준 높은 기량을 지니고 있"(시집 심사평 참조)는 시인이다.1980년대에 대학을 다녔고 1990년대에 사회 곳곳에서 활동하고 있는 사람들, 이들은 현재 이 사회에서 중추적인 역할을 맡고 있지 못하지만, 가장 크게 여론을 형성하고 역동적인 활동을 하고 있는 사람들임에 틀림없다.
시인의 시를 읽는 것은 우선 이러한 세대들에 대한 이해를 동반한다.

내 이력이란 지구라는 거대한 자궁에서 인간으로 태어났다는 것, 학벌이란 한 벌의 옷마저 구차스럽다 당신은 자본주의의 문어다리에 척, 걸터앉아 내게 육체의 세일즈를 시켰지 몸 팔아 돈벌어 와, 변기 같은 가죽 소파에서 넌 내 몸 판 돈을 일일이 침 발라 셌다 난 그놈의 치질 때문에 의자에 오래 앉아 있을 수 없으니까 엉덩이가 견딜 때까지만 일할래요,
딴데 가보라고? __「정신은 아프다 3」 부분

 

이용한
1995년 실천문학신인상을 수상했고 현재 프리랜서로 우리나라 각 지역의 풍물과 민속, 토종문화와 지역문화의 흔적들을 더듬어 기고해 오고 있다. 시집 『정신은 아프다』(실천문학사, 1996)를 비롯하여 문화기행서 『사라져가는 오지마을을 찾아서』(실천문학사, 1998) ,『사라져가는 토종문화를 찾아서-꾼』(실천문학사, 2001),『사라져가는 토종문화를 찾아서-장이』(실천문학사, 2001), 『사라져가는 이 땅의 서정과 풍경』(웅진닷컴, 2002), 『이색마을 이색기행』(실천문학사,2002)
등을 펴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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